7일 정의당 정진후 의원이 교육부와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12~2014년 퇴직 간부공무원 재취업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3년 동안 퇴직한 간부급 공직자는 교육부 168명과 시도교육청 267명이었다.
이 가운데 교육부 직원 21명이 재취업하였는데, 21명 전원의 새 일자리는 대학 등 교육관련 기관이었다.
A차관은 지난 2012월 1월 퇴직해 대학 총장으로 자리를 옮겼고, 같은 해 3월 공직을 떠난 B서기관은 대학교수로 재취업했다. 일반직 고위공무원인 C씨는 올해 모 대학 사무처장을 꿰찼다.
지난해 3월 퇴직한 D차관 역시 대학 총장으로 변신했고, 4월 퇴직한 일반직 고위공무원 E씨는 대학병원 상임감사가 됐다. 올해 2월 나란이 퇴직한 고위공무원 두 명은 각각 대학치과병원 상임감사, 교육관련 공단 이사장에 취업했다.
이러한 재취업은 교피아로 일컬어지는 부정적인 연결고리로 작용할 여지가 크다. 실제로 이들은 정부 예산을 따내거나 새로운 교육사업을 벌일때 '로비 창구'로 활용되기도 한다.
정진후 의원은 "현재로서는 비영리기관이나 사학 같은 교육관련 기관에 가도 막을 방도가 없다"며 "제도개선이 시급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