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도서관' 주말에 개방안하는 곳 많아

이에리사 의원 "주말 개방으로 활용도 높여야"

작은도서관이 전국에 4,543개소 설치·운영 중이나, 토요일에 미개방하는 곳이 43.7%, 일요일에 미개방하는 곳은 74.4%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이에리사 의원(새누리당)의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작은도서관의 평균 운영일수도 공립은 주 4.7일, 사립은 주 4.5일이며, 운영시간도 공립은 일 평균 7.5시간, 사립은 5.9시간으로 제각각이다.

통상 국립이나 공공도서관의 경우 토·일요일에 문을 열고 월요일에 휴관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라 작은도서관에 대한 사전 정보가 없는 이용자는 작은도서관을 찾았다 낭패를 보기가 일쑤인 것이다.

‘작은도서관 통합 홈페이지’를 통해 기본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있지만 이 또한 세부적으로 들어가 보면 휴관일과 소장도서 등에 대한 정보가 제대로 기재되어 있지 않으며, 일부 작은도서관의 정보는 주소만 있을 뿐 연락처나 이용시간 등의 정보가 전혀 없는 곳도 있는 실정이다.

작은도서관은 2004년부터 공공도서관이 부족한 지역에 정보서비스를 보충하기 위한 소규모의 독서문화서비스 시설 제공한다는 목적으로 시범사업으로 추진되어 전국 곳곳에 4,543개의 작은 도서관이 설치·운영 중이다.


이에리사 의원은 “작은도서관이 지역주민의 접근이 용이한 곳에 조성되어 자주 이용하는 주민들의 호응이 높지만, 워킹맘이나 직장인들은 주말이 아니면 도서관을 찾기 힘들 뿐 아니라 기본적인 정보조차 모르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순회사서 지원 등을 통해 주말에도 작은도서관을 개방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며, 이미 운영되고 있는 ‘작은도서관 통합 홈페이지’의 운영을 활성화하여 정보가 빠짐없이 제공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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