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언론 "류현진, 다저스 바라는 것 모두 해줬다"

다저스 불펜이 '류현진의 복귀 호투' 망쳐

LA 다저스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3차전 패배에 대해 현지 언론들은 허약한 불펜과 타격에 대해서는 혹평한 반면, 류현진(27)의 부상 후 복귀 호투에 대해서는 좋은 평가를 내렸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인 MLB닷컴은 7일 "다저스 불펜의 엉망인 상태가 계속됐다"면서 "스콧 앨버트가 류현진의 탄탄했던 복귀전을 망쳤다"고 비꼬았다.

이와 함께 시리즈 3경기 연속 불펜이 홈런을 맞은 것을 지적하면서 "바에즈와 앨버트가 맞은 홈런은 결승타이기도 했다"며 돈 매팅리 감독의 투수 로테이션도 비판했다.

MLB닷컴은 그러나 류현진에 대해서는 “93마일의 직구를 던지는 등 부상 여파가 없다는 것을 알렸다”면서 “그는 6이닝 동안 94개의 공을 던지며 카펜터에게만 한 방 맞았을 뿐”이라고 호평했다.

USA투데이도 "다저스 불펜은 류현진의 훌륭한 투구를 망쳐 놓으며 또 무너졌다"며 "이번 디비전시리즈 들어 다저스 불펜은 6점을 빼앗겼다"고 꼬집었다.

USA 투데이는 특히 "류현진을 6회만 던지게 하고 강판한 것은 매팅리 감독의 도박"이라며 감독의 조기 강판을 지적했다.

ESPN은 "류현진이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다저스가 24일만에 등판하는 류현진에게 바라는 모든 것을 거의 다 해줬다"고 전했다.

CBS 스포츠는 "양 팀의 선발투수인 류현진과 래키가 모두 호투를 펼쳤으며 이들의 맞대결이 1~3차전 가운데 최고의 선발투수 격돌"이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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