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팅리 감독 '류현진 너만 믿는다'

CBS 김현정의 뉴스쇼 [김진오의 눈]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채널 : 표준 FM 98.1 (07:3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CBS 김진오 선임기자

[김진오의 눈 전체듣기]

김현정 앵커) 김진오 기자, 어서 오세요.

◈ 오늘은 가장 먼저 어디로 가볼까요?

국정감사를 하루 앞둔 지난 6일 오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실에서 관계자들이 국감 최종 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
= 예, 안전행정부 국정감사장으로 가보시죠?

오늘부터 국회는 12개 상임위원회별로 정부부처와 산하기관 등 54개 기관에 대해 국정감사를 시작하는데 오늘은 안행부와 국무총리실이 주목의 대상입니다.

안전행정부에 대한 국회 안행위와 국무총리실에 대한 정무위 국감에서는 세월호 참사에 대한 정부의 부실 대응 문제가 핵심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어제 검찰이 세월호 침몰사고의 수사 결과를 발표했지만 정부의 초동 대응 부실 문제를 비롯한 숱한 의혹을 제대로 규명하지 못하면서 정종환 안행부 장관을 상대로 한 의원들의 질타와 추궁이 거셀 것으로 예상됩니다.

야당 의원들이 국정감사 준비를 많이 했다면 당국의 은폐 사실들이 추가로 드러나는지도 지켜볼 일입니다.

검찰은 어제 세월호 침몰사고 수사 결과 발표를 통해 해경에게만 책임을 묻는 등 꼬리 자르기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지 않습니까?

단원고생을 포함해 304명이 어처구니없게도 희생된데 대한 정부의 구조 실패에 대한 총체적인 책임 문제는 수사조차 하지 않았거든요.

일정 부분은 세월호 특별법 제정 이후 진상조사위원회와 특별검사에 의해 밝혀지겠으나 이번 국정감사에서 세월호 침몰사고와 침몰 과정에서 보여준 정부의 무능에 대한 진상이 일부라도 규명될지 모르겠습니다.

여·야는 세월호 침몰 사고와 정부의 부실한 대응을 놓고서 대결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는데 만약 정치권이, 특히 야당이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제 역할을 못한다면 상당한 비판을 받을 것입니다.

안전행정위원회에서는 또 공무원연금 개혁안과 담뱃값·지방세 인상안 등이 논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 두 번째로는 어디로 가볼까요?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최측근 김혜경(52·오른쪽) 한국제약 대표가 6일(현지시간) 미국에서 강제추방됐다. (사진=미국국토안보수사국(HSI) 제공)
= 예, 김혜경 씨의 강제송환장인 인천공항입니다.

김혜경 씨라면 유병언의 사람, 유병언 씨의 금고지기였는데 김 씨가 오늘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강제송환됩니다.

김혜경 씨가 지난달 4일 미국에서 체포된 지 한 달여 만에 미국으로부터 강제추방 형태로 송환되는데 지금 이 시간에는 태평양 상공을 나는 대한항공 비행기 안에 있습니다.

김 씨가 인천공항에 도착하면 곧바로 인천지검으로 압송돼 200억 원대 횡령과 배임 혐의에 대한 조사를 받게 됩니다.

김혜경 씨는 특히 유 씨의 재산을 관리해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유병언 일가의 숨겨놓은 차명재산 현황을 파악할 수 있을 것입니다.

유병언 씨는 김혜경이 배신하면 우리는 알거지가 된다고 할 정도로 유 씨의 재산 내역을 가장 잘 아는 유병언의 최측근입니다.

◈ 김 기자가 보시기에 오늘 가장 큰 관심을 모으는 곳이 어디일 것 같습니까?

류현진 (자료사진)
= 예, 오전 10시 7분 미국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홈구장입니다.

LA 다저스 류현진이 오늘 세인트루이스와의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 선발 등판하는데 맞대결 상대는 메이저리그 150승 이상을 올린 베테랑 래키입니다.

LA 다저스는 세인트루이스와 1승 1패로 팽팽한 대결을 펼치고 있어 오늘 류현진 선수에 거는 기대가 아주 큽니다.

부상에서 24일 만에 돌아오는 류현진 선수에 대해 돈 매팅리 감독은 "걱정하지 않는다"며 무한 신뢰를 보냈습니다.

류현진 선수는 지난해 세인트루이스와의 디비전 시리즈 3차전에서도 7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부시 스타디움을 가득 채운 5만 관중을 조용하게 만들었습니다.

5전 3선승제인 디비전 시리즈인 만큼 오늘 승리가 아주 중요합니다.

메이저리그 2년차인 류현진이 13년차 베테랑인 래키 투수와 맞대결을 벌이는 오늘 류현진 경기에 대한 젊은 층의 관심이 워낙 높아 텔레비전 시청률이 치솟을 것입니다.

◈ 다음은요?

= 예, 삼성전자입니다. 실적과 반도체 투자입니다.

오늘 발표되는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이 3년 사이에 최악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3분기 영업이익이 4조 원 안팎이거나 자칫 3조 원대로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현재 증권가에서 나옵니다.

지난해 3분기에 10조 이상이라는 사상 최대의 영업이익을 냈으니까 1년이 지난 올 3분기에는 영업이익이 3분의 1로 급락했다는 얘기입니다.


삼성전자의 위기라는 말이 이래서 급속히 확산되고 있습니다만 삼성전자는 이를 돌파하고자 반도체 사업 역량을 다시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삼성전자는 경기도 평택에 15조 원을 투자해 반도체 공장을 짓기로 했습니다.

내년에 착공해 2017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18년도에 도래할 전 세계의 반도체 시장을 겨냥한다고 합니다.

삼성전자가 모처럼 대규모 투자를 국내에 하는 만큼 신의 한수로 통하는 '승부수'이기를 기대해봅니다.

◈ 자 그렇다면 오늘 핵심 뉴스키워드는 뭘로 정하셨어요?

= 예, 슈퍼 달러, 초강력 달러의 공습입니다.

달러화 가치가 연일 치솟으면서 어제는 장 초반에 1,074원으로 출발했습니다.

반년 새 최고로 높은 것인데 현대차와 삼성전자 같은 수출 기업들은 콧노래를 부르겠지만 외환시장과 경제 당국자들은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

어제 코스피 지수는 달러화 강세에 따른 직격탄을 맞아 1,970선이 무너졌습니다.

미국이 이달 중 양적완화를 끝내고 내년 중반기에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맞물리면서 한국경제가 큰 시름에 빠져들고 있다는 분석이 우세합니다.

한국 같은 신흥국에 투자한 미국 등 세계의 달러화 자금들이 미국으로 빠져나갈 것이기 때문인데 외환위기를 부를 수 있다는 아주 우려스런 분석까지 등장하고 있습니다.

그 시기는 박근혜 정권이 끝나는 2017년 하반기나 2018년이 될 것이라는 설까지 나오는 현실 속에서 우리 정부는 슈퍼 달러화 공습에 대비한 구조조정보다는 부동산 부양 대책을 통한 경제활성화 정책을 벌이고 있다는 지적이 팽배합니다 .

또 다른 경제주체인 국민과 기업 스스로 대비할 수밖에 없습니다.

◈ 마지막으로 어떤 뉴스를?

= 예, 수명이 간당간당한 5·24조치입니다.

이명박 정부가 금강산 관광과 국민의 북한 방문 등을 막은 5·24 조치가 이제 수명을 다했다는 평가가 나오는데 정부도 해제 여부를 검토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는 북한의 책임 있는 조치가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으나 황병서 북한군 총정치국장과 김양건 통전부장 등 김정은 권력 핵심 실세 3인의 방한을 계기로 5·24 조치를 살펴보고 있습니다.

남북관계를 연구하는 학자들뿐만 아니라 여당 내에서도 이제는 해제를 검토할 때가 됐다는 주장을 합니다.

김태호 최고위원과 유기준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등이 5·24조치의 실질적 효력이 상실했다며 전향적 변화의 필요성을 제기했습니다.

이달 말쯤 2차 남북 고위급 회담이 재개되면 5·24조치의 해제 문제가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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