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대교는 6일 충북 보은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서울시청과 '2014 IBK기업은행 WK리그' 플레이오프에서 이현영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2009년 원년 우승을 시작으로 2011년과 2012년까지 WK리그 통산 최다 우승(3회)을 기록 중인 고양 대교는 이 승리로 지난해 챔피언결정전 진출 좌절의 아쉬움을 씻었다.
더욱이 고양 대교가 최강으로 군림하던 당시 '2인자'에 그쳤던 현대제철이 정규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해 있는 만큼 WK리그 최고의 라이벌 맞대결이 성사됐다.
특히 두 팀에는 최근 끝난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여자축구 동메달을 이끈 주역들이 대거 포함되어 있어 더 큰 관심 속에서 자존심 대결을 벌이게 됐다. 현대제철에는 정설빈과 유영아(이상 공격수), 조소현, 전가을(이상 미드필더), 임선주, 김혜리, 김도연(이상 수비수), 김정미(골키퍼) 등 대표팀의 주전 선수 대부분이 뛰고 있다. 이에 맞설 고양 대교는 수비수 심서연과 골키퍼 전민경이 속해 있다.
고양 대교와 현대제철은 13일, 20일에 차례로 격돌해 최종 승자를 가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