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역도연맹은 6일 국가대표선수 지원 물품 횡령 의혹이 불거진 김모 감독에 대한 진상 조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일부 대표 선수들은 지난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부터 5년째 여자 역도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는 김 감독이 선수 후원 물품 등을 횡령했다고 주장했다. 현재 김 감독은 혐의를 부인했다.
선수들의 주장과 관련해 역도연맹 관계자는 CBS 노컷뉴스와 전화 통화에서 "식품의 경우 감독의 몫도 분배된다"면서 혐의 일부를 해명했다. 하지만 이 관계자는 "김 감독의 횡령 혐의에 대해 연맹 차원에서 7일부터 본격적으로 조사한다. 결과에 따라 이사회를 열어 징계를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국 역도는 지난해 8월에도 역도 대표팀 총감독이 대표선수 성추행 혐의로 퇴출당한 데 이어 1년여 만에 또다시 대표팀 관련 비리가 불거지는 악재가 계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