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셀 차관보는 데이비드 시어 국방부 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와 6일 오전 외교부 청사에서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이경수 차관보를 면담한 뒤 기자들에게 이같이 말했다.
러셀 차관보는 “북한 고위급 인사의 방남을 논의했다”며 “미국은 한국의 입장에서 남북관계를 발전시키려는 노력을 지지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러셀 차관보 일행은 이날 면담에서 윤 장관과 이 차관보로부터 황병서 군총정치국장 등 북한 대표담의 지난 4일 방남 등에 대한 설명을 들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미 양국은 또 일본의 집단자위권 행사와 관련한 미일 방위협력지침(가이드라인) 개정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러셀 차관보는 “지속적인 협의과정의 하나로 미일간 가이드라인 리뷰에 대한 우리의 생각과 계획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시어 차관보도 "미일 가이드라인 개정은 미일 관계를 강화시킬 뿐 아니라 지역 전체의 평화와 안정도 강화시킬 것"이라며 "이 과정에 한국과 긴밀히 접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