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우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일 오후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여자농구 준결승전에서 일본을 58-53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한국은 오는 2일 오후 6시15분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중국과 금메달을 놓고 격돌한다. 중국은 이날 대만을 75-63으로 제압하고 결승 무대에 올랐다.
국내 최장신 센터 하은주(202cm)의 활약이 빛난 경기였다. 하은주는 야투 7개를 던져 100% 성공률을 기록하며 팀내 가장 많은 15점을 올렸다. 하은주는 후반 고비 때마다 투입돼 확률높은 공격을 펼쳐 대표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신정자는 13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올리는 만점 활약으로 승리를 견인했다.
일본은 아시안게임과 같은 기간에 개최된 2014 국제농구연맹(FIBA) 터키 세계선수권대회에 대표 1진을 파견해 100% 전력은 아니었다.
결승 상대인 중국도 마찬가지다. 중국도 세계선수권대회에 비중을 두느라 이번 대회에는 1.5군이 참가했다. 1994년 히로시마 대회 이후 첫 여자농구 금메달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