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총리는 이날 중의원 본회의에서 히라누마 다케오(平沼赳夫) 차세대당 의원이 태평양전쟁때 한국에서 위안부와 징용노무자를 `사냥'했다고 밝힌 요시다 세이지(吉田淸治.2000년 작고) 증언 기사를 아사히(朝日)신문이 취소한 것과 관련, 교과서의 위안부 기술도 수정돼야 한다고 지적한 데 대해 이 같은 견해를 표명했다.
그는 "이미 검정에 합격한 현행 교과서의 위안부 관련 기술 정정을 발행자에게 요구하는 것까지는 고려하지 않고 있지만 향후 (검정) 신청 도서에 대해서는 지난 번 개정한 새 검정기준에 따라 교과용도서검정조사심의회가 적절히 교과서 검정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아베 총리는 1993년 `고노담화' 수정 등에 대해서는 "이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이 밝혔듯이 아베 내각은 (고노담화를) 수정하거나 새 담화를 낼 생각은 현재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 문부과학성은 올 1월 교과서에 근현대사 사안을 기술할 때 정부 견해를 존중하도록 교과서 검정 기준을 개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