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복수의 매체는 컴백을 준비하고 있는 MC몽의 앨범 작업 관련 소식을 전했다. 백지영, 개리, 허각 등 음원 파워를 가진 가수들이 참여하기로 했고, 대선배인 이선희와도 콜라보레이션을 조율했다는 내용이다.
MC몽은 지난 2010년 병역기피 논란으로 큰 홍역을 치렀다. 이후 고의 발치로 인한 병역기피 혐의에 대해서는 최종 무죄판결을 받았지만, 공무원 시험에 허위로 응시하는 등의 방법으로 입대시기를 연기했다는 혐의가 인정돼 공무집행 방해로 유죄를 선고받은 바 있다.
이후 4년 동안 자숙의 시간을 가지며 곡 작업 이외의 특별한 언론 노출을 자제해 온 MC몽. 그의 컴백 관련 소식이 비교적 구체적으로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큰 관심을 보였고, 이를 둘러싸고 찬반 여론이 나뉘며 설전을 벌이는 중이다.
특히 보도의 시기가 좋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MC몽의 컴백 관련 소식이 전해진 오늘은 바로 국군의 날이기 때문이다. 병역 문제로 논란을 일으킨 가수의 복귀 소식을 국군의 날에 접하게 되는 촌극이 벌어지게 된 것이다.
물론 충분한 자숙의 시간을 거쳤고, MC몽 이외에도 물의를 일으킨 다수의 연예인들이 활동 복귀를 하고 있는 만큼, 그의 복귀를 환영하는 의견들도 많다. 하지만 아직까지 좋지 않은 시각을 보내고 있는 이들이 꽤 많다는 점을 고려해볼 때, 추후 그의 컴백길이 순탄치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