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진 통일부 부대변인은 1일 정례브리핑에서 "천도교와 단군민족평화통일협의회가 개천절 남북 공동 행사 참석과 관련해 신청한 내용을 오늘 승인했다"고 밝혔다.
박 부대변인은 "정부는 비정치 분야, 순수 사회문화 교류를 지속해서 허용해왔으며 이런 입장에 따라 이번 방북을 승인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김인환 천도교 중앙총부 종무원장, 김삼렬 단군민족평화통일협의회 상임대표 등 36명은 중국을 거쳐 3∼6일 평양을 방문해 기념행사를 치르고 돌아올 예정이다.
평양에서의 개천절 남북 공동행사는 2002년 시작돼 2005년까지 이어졌지만 이후에는 남북관계 경색국면 등이 이어지면서 열리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