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우슈, 도핑 걸려 금메달 박탈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약물 복용으로 인한 첫 메달 박탈 사례가 나왔다.


AFP 등 외신은 1일 "인천아시안게임 우슈 투로 여자 남권·남도 금메달리스트 타이초쉔(말레이시아)이 도핑 테스트에 걸려 메달을 박탈당했다"고 전했다.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에 따르면 체중 감량제에서 발견되는 금지 성분 시부트라민이 검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말레이시아 선수단은 도핑 검사 과정에 문제를 제기하며 메달 박탈 처분에 이의를 제기할 전망이다.

금메달 박탈이 확정되면 은메달과 동메달을 딴 인도네시아 선수들이 금메달과 은메달로 메달색이 바뀌고, 4위 대만 선수가 동메달을 목에 걸게 된다.

이번 대회 도핑 적발은 타지키스탄 축구 선수, 캄보디아 여자 정구 선수에 이어 세 번째. 남자 역도 105kg급 무함마드 자심 아부드 알 아이푸리(이라크)도 대회 전 제출한 샘플에서 근육강화제 아나볼릭 스테로이드가 검출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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