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NGO, "탈북자, 정치범 가족에 식량지원"

덴마크의 국제구호단체가 북한 어린이와 탈북자, 정치범 가족 등 취약계층 2만 여명에 대한 식량지원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덴마크의 구호단체인 미션 이스트(Mission East) 대변인은 "최근 지원 대상에 탈북자나 수용소에 갇혔던 정치범의 가족 등 일명 소외계층을 포함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이 전했다.

미션 이스트 대변인은 그러나, "대북지원 활동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자세한 지원 내역을 밝힐 수는 없다"고 말했다.


대북지원단체가 탈북자와 정치범 가족들에게 식량을 지원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미션 이스트 측은 "영양강화식품은 쌀과 옥수수 중심의 식사습관으로 비타민이나 미네랄, 단백질 등의 필수 영양분이 부족한 북한 어린이의 건강회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해마다 여름에는 북한에 대표단을 보내서 식량 상황과 어린이들의 건강 상태, 그리고 지원 상황을 점검해왔다"면서 "지속적인 지원을 받은 어린이들의 영양상태가 호전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션 이스트'는 해주 지역의 132개 기관에 있는 2만명의 어린이들과 1,500명의 산모들에게 콩단백질과 아미노산, 미네랄과 비타민이 첨가된 가루형태의 영양강화식품을 분배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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