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욱 대변인은 30일 구두 논평을 통해 "뒤늦었지만 (야당이) 국회에 들어오게 돼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민생법안이 잘 됐으면 좋겠고, 세월호 특별법도 잘 처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국회의 장기 공전으로 인해 국정감사 등 모든 일정이 늦어지고 있고 법안도 150일째 단 한 건도 통과되지 않고 있어 민생경제 지원과 내수활성화, 국민안전시스템 구축 등에 어려움이 큰 상황"이라며 국회 정상화를 촉구했다.
특히 캐나다를 방문해 한-캐나다 FTA 서명할 당시에 캐나다 측으로부터 "'이렇게 힘들게 서명하지만 한국 국회에서 언제 비준될 지 모른다'는 말을 듣고 놀랐다"며 "지금 국회 상황이 우리나라 국익과 외교에 얼마나 신뢰를 떨어 뜨리고 있는 것인지 우려스러웠다"며 조속한 국회 정상화를 압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