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올해의 경우 부산에서는 최초로 국제보트산업전을 선보여 해양 산업 저변 확대에 얼마나 기여 할지 관심을 끌고 있다.
해양 스포츠, 산업, 문화, 관광에 관한 모든 것을 만나볼 수 있는 2014 대한민국 국제해양레저위크가 해운대 벡스코에서 막을 열고 일주일간 대장정에 돌입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정부, 지자체, 학계, 업계 등 해양 관련 관계자 5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부산지역의 해양 산업의 현주소를 짚어보고, 최근 세계적인 해양 레저 문화의 경향, 차세대 보트 산업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오후에는 한·중·일·러 해양 등 관계 기관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양레저 산업에 대한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국제 콘퍼런스가 열렸다.
키마위크 기간 가운데 올해 첫선을 보이는 것이 부산국제보트 산업전이다.
해양수산부와 부산시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전시회는 다음 달 2일부터 나흘간 요트, 보트, 엔진부품, 마리나 관련 설비, 해양레저장비 등 다양한 해양레저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인다.
첫 행사임에도 7개국 120개사가 총 822개 부스 규모로 참가한다.
국내에서 개최되는 보트쇼 중 가장 많은 요트와 보트 완제품이 전시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위그선(수면비행선박) 연구 개발과 제조 전문기업인 아론비행 선박산업이 순수 독자기술로 개발한 위그선을 선보여 차세대 비행선박 제조강국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요트, 보트 완제품 구매를 희망하는 해외 바이어 60여 개사가 참가해 국내 업체들과 비즈니스 상담을 할 예정이다.
소형보트, 세일보트, 동력보트 3개 부문 총 7개 제품을 대상으로 '올해의 보트상 시상식(Boats of the Year 2014 Awards)'이 진행된다.
추첨을 통해 고무보트, 카약, 요트승선권, 최현우 매직씨어터 관람권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하는 행사도 마련된다.
벡스코 야외광장체험수조에서는 카누, 카약 등 해양레저제품을 무료로 시승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 관람객들을 해양레저의 세계로 안내할 예정이다.
국제해양레저위크 박용수 집행위원장은 "부산은 해양 스포츠를 경험할 수 있는 최적의 자연환경과 인프라를 갖추고 있지만 지금까지 행정, 업계, 시민들의 관심을 한데 모을 수 있는 기회가 없었다"며 "키마 위크를 통해 해양 스포츠와 관련된 저변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