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인터넷방송 '팩트TV'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리서치뷰'와 함께한 여론조사 결과 이명박 정부의 4대강사업, 해외자원개발, 보금자리주택 등으로 발생한 100조원대 부실에 대해 74.4%의 응답자들이 '부당한 정책에 따른 손실이므로 이명박 전 대통령과 관련 당사자들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답했다.
'정당한 정책에 따른 손실이므로 국민세금으로 충당해야 한다'는 의견은 11.1%에 그쳤으며, 무응답은 14.5%이다.
해당 조사는 '리서치뷰(대표 안일원)'와 인터넷방송 <팩트TV>가 9월 29일 전국 만19세 이상 휴대전화가입자 1,000명을 대상으로 컴퓨터자동응답시스템을 이용 임의전화걸기(RDD)로 진행했으며, 표본은 2014년 8월말 국가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라 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오차범위는 ±3.1%p이다.
◈ 우리 사회 가장 시급한 현안은 '빈부격차'
29일 조계종 불교사회연구소(소장 법안스님)는 지난 8월 만 16세 이상 국민 1,500명을 대상으로 한 '한국의 사회·정치 및 종교에 관한 대국민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사회문제로 '빈부격차'가 44.3%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부정부패(24.9%), 정치 불안정(24.1%), 범죄·일탈(22.4%), 노인문제(14.2%), 교육문제(10.8%), 가족해체(10.1%) 순으로 조사됐다.
조사결과에 대해 연구소 측은 "2011년에 비해 부정부패, 범죄·일탈에 대한 우려가 증가했지만, 환경문제 및 빈곤에 대한 우려는 감소했다"고 밝혔다.
또한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 '빈부격차'를 뽑은 국민들도 양극화 현상에 대해 응답자 중 40.5%가 '바람직하지는 않지만, 어쩔 수 없다'고 응답했고, '조치가 필요하다'는 응답은 35.1%에 그쳤다.
연구소도 이에 대해 "2011년에 비해 어쩔 수 없다는 응답은 8.2% 증가했고, 조치가 필요하다는 응답은 8.3% 감소했다"며 "양극화 현상을 구조적으로 넘을 수 없는 벽처럼 생각하는 수용적 태도가 증가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현 정부의 국정수행능력에 대해서는 '만족한다'가 9.1%, '불만족한다'가 56.5%로 나타났다.
또한 한국 정치 상황에 대해서는 6%만이 만족한다고 대답하였고, 67.5%는 불만족스럽다고 대답했다.
연구소 측은 "응답자 대부분이 현 정치 및 국정운영능력에 대해 불만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조사는 2014년 8월 1달 간 전국 16세 이상 유권자 1,500명을 대상으로 2005년 인구센서스를 통한 지역·성·연령·종교 별 비례할당 방식으로 조사방법은 대면조사이며,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는 ±2.53%P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