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은 다음 달 1일 호주 시드니의 파라마타 스타디움에서 웨스턴 시드니 원더러스(호주)와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을 치른다.
2년 연속 AFC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에 도전하는 서울은 지난 17일 안방에서 열린 1차전에서 득점 없이 무승부에 그치며 적지에서 반드시 골을 넣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승리할 경우 무조건 결승에 오르지만 무승부를 거두더라도 골을 넣어야 원정 다득점 원칙에 의해 '아시아 챔피언'에 도전할 자격을 얻는다.
하지만 서울은 최근 적지에서 치른 12경기에서 패하지 않고 있는 가파른 상승세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서울은 지난 5월 7일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와 AFC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시작으로 K리그 클래식과 FA컵까지 올 시즌 출전하는 모든 대회의 원정경기에서 패하지 않고 있다.
최근 원정경기를 치르는 동안 12경기에서 서울은 9경기서 골 맛을 봤다. 12경기에서 16골을 넣어 경기당 평균 1.3골을 기록했다. 반면 실점한 경기는 7경기뿐이다. 총 실점도 9점에 그쳐 경기당 실점은 0.75골로 적다. 12경기를 치르는 동안 0-0 무승부는 3경기뿐이다.
한편 K리그는 지난 2009년부터 빠짐없이 매년 AFC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팀을 배출했다. 2009년 포항을 시작으로 성남(2010년)과 전북(2011년), 울산(2012년), 서울(2013년)이 '아시아 챔피언'에 도전했다. 이 중 포항과 성남, 울산이 우승을 경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