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별 논술, 교과서·EBSi 연계…평이한 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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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부터 이틀 동안 실시된 한양대와 건국대, 항공대 수시 논술은 제시문과 논제가 평이했고 한양대 인문 Ⅰ은 EBSi 교재에 연계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전문업체 이투스청솔 교육평가연구소는 지난 27일(토) 실시된 한양대 인문Ⅰ은 EBSi 수능완성 국어B형 실전모의고사 6회에 실린 지문과 관련된 내용으로 밝혔다.

한양대 인문Ⅰ의 논술은 김정희 작품 세한도(그림)를 제시하고 김정희의 작품의도, 도상학적 관점의 해석, 작품의 본질 파악 등을 제시하고 지문을 서로 연계시킨 문제와 자신의 견해를 제시하도록 하는 문제였다.

한양대 인문Ⅱ는 제시문으로 1. 기형도의 현대시 '질투하는 나의 힘', 2. 기억 자아와 경험 자아, 3. 중용의 덕을 제시하고 1에서 화자가 자신의 삶에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2,3을 배경으로 1의 견해를 검토 비판하고, 1의 화자가 행복하기 위해서는어떻게 처신해야 하는지와 개선방안을 제시하는 문제가 출제됐다.

수험생에 따라서는 기형도 시와 3.제시문의 해석에 어려움을 나타내긴 했지만 출제 경향이 모의 논술과 유사하고 종전 논술에 비해 평이했다는 분석이다.


한양대 상경계 논술은 인문논술과 수리 논술로 출제됐는데 인문논술은 (가)헬레니즘 철학자, (나)이타주의, (다) 여성참정운동이 출제됐고, (가)와 (나)의 인간형 분석, (다)의 사례를 바탕으로 인간형들의 한계를 논하는 문제가 출제됐다. 수리논술은 행렬문제가 3개의 소문항으로 나왔다.

인문논술의 제시문과 논제는 대체로 평이하다는 반응이었고 수리논술의 행렬문제도 상당히 쉬워서 인문논술의 변별력이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27일(토) 건국대 자연계 논술고사는 수학은 공통으로 츨제되고 과학은 물리, 화학, 생명과학 중 1과목을 선택 응시했다.

수학문제는 (1) 삼각함수와 극한계산, (2) 타원과 쌍곡선, 접선 방정식 등 두 문항이 출제됐다,

과학논술 중 물리과목은 주양자수, 과장의 에너지 문제가 나왔고 화학은 중화반응, 이온화 문제, 생명과학은 포도당에 관한 문제가 각각 출제됐다.

건국대 자연계 논술 문제는 대부분 교과서에서 출제돼서 종전의 논술고사에 비해 대체로 평이한 편이었다.

한국항공대 인문 논술고사에서는 첫째, 시간절약에 대한 4개 제시문을 주고 제시문에서 중점적으로 서술하고 있는 내용을 쓰고 자신의 견해을 논술하는 문제가 나왔다.

두번째 문제는 인간의 삶과 행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2개 제시문의 차이점을 서술하고 세번째 문제는 도표1,2를 제시하고 우리국민들의 생활만족지수를 높이기 위한 방안을 서술하는 문제가 출제됐다.

3분제가 출제된 항공대 공학 논술은 농도 구하기, 회전체 부피 계산, 반사율 구하는 문제가 출제됐고 이학 논술고사는 적분과 극댓값, 극솟값 문제 등이 출제됐다.

항공대 인문과 공학, 이학 논술고사는 대체로 평리한 수준이었다는 것이 수험생들의 대체적인 평가였다.

지난 27일과 28일 이틀간 실시된 대학간 논술고사는 교과서와 EBSi의 교재에 충실하게 연계시킨 논술이라는 평가다.

이같은 논술문제 출재는 선행학습금지법(공교육정상화 촉진 및 선행 교육 규제에 관한 특별법)의 취지를 대학들이 논술고사에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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