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홈페이지는 29일(한국시간) "다저스 좌완 류현진이 콜로라도 로키스전에 앞서 40개의 불펜 피칭을 했다"면서 "왼쪽 어깨에 전혀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고, 포스트시즌 등판도 준비됐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지난 13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왼쪽 어깨 통증으로 1이닝만 던진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후 정밀 검사에서 가벼운 어깨 염증 진단을 받았고, 19일 다시 팀에 합류해 재활에 전념하고 있다. 조기 복귀도 예상됐지만, 21일부터 캐치볼을 시작해 이날 불펜 피칭을 소화하면서 차근차근 포스트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류현진은 불펜 피칭을 마친 뒤 "재활이 잘 진행되고 있다. 어깨에 통증도 없다"면서 "매우 긍정적인 결과"라고 말했다.
류현진의 불펜 피칭을 직접 지켜본 돈 매팅리 감독도 "패스트볼도 괜찮았고, 커브는 지난해보다 더 좋아졌다. 모든 구종을 던질 수 있다"면서 "이상 신호는 보이지 않았다. 내일도 어깨에 통증이 없다면 시뮬레이션 피칭을 할 것"이라고 큰 문제가 없음을 전했다.
일단 포스트시즌 복귀에 앞서 10월2일 시뮬레이션 피칭을 할 예정이다.
마이너리그에서의 재활 등판은 아니다. 지난 번 부상 때처럼 가벼운 시뮬레이션 피칭만 한 뒤 복귀할 계획이다. 류현진도 "마이너리그에서 던지지 않는다. 지난 번처럼 시뮬레이션 피칭만 한다. 그게 더 좋다"고 설명했다.
류현진은 포스트시즌에서도 3선발을 맡는다. 로테이션대로라면 10월7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 나선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도 류현진은 디비전시리즈 3차전 선발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