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K는 29일 "한국 서포터스가 한국의 초대 통감을 지낸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를 암살한 안중근의 얼굴을 그린 막을 내걸었다"고 소개한 뒤 "양측 서포터스 사이에 문제는 없었다"고 보도했다.
NHK는 작년 7월 서울에서 열린 동아시아컵 축구대회 한일전때도 안 의사가 그려진 현수막과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문구가 적힌 대형 현수막이 걸렸다고 전했다.
교도통신도 "안중근이 그려진 사람 키 정도 크기의 막이 등장했다"고 소개하고 "한일 서포터스 사이에 혼란은 없었다"고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중국이 지난 1월 하얼빈역에 안 의사 기념관을 세운데 반발하며 안 의사를 "사형 판결을 받은 테러리스트"(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 1월20일 기자회견)로 지칭해 파문을 일으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