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여야 대표회담 긴급 제안(종합)

"10월 1일부터 국회 정상화 돼야 한다"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대위원장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이 28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에 회담을 긴급 제안했다.

문 위원장은 2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무성 대표께 여야 대표간 회담을 긴급히 제안한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문 위원장은 "오늘 당장이라도 만나 세월호 특별법 제정 문제와 국회 정상화 문제에 대해 일괄 타결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며 "이 시간 이후 김 대표의 화답을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문 위원장이 김무성 대표에 직접 만나자고 제안한 것은 여야 원내대표간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지자 대표간 회담이라는 출구를 모색한 것으로 보인다.


문 위원장은 "가장 바람직한 건 여야가 합의해야 하고 여야 합의는 원내대표간 합의다"라며 "그래서 대표끼리 나설 일은 아니지만 지금 완전 교착상태다. (새누리당이)철벽이다. 응하지 않고 있다"라며 회담 제안 배경을 설명했다.

문 위원장은 다음달 1일부터는 국회가 정상화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 위원장은 "국회가 세월호 문제를 매듭지어야 할 때"라며 "이 달 안에 모든 문제를 해결하고 10월1일부터는 정국이 정상화되기를 간곡하게 바란다"고 말했다.

새누리당은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김영우 수석대변인은 "국회에서 일해야 하는 의무를 두고 정치적 전략이나 협상의 대상으로 생각한다는 것은 국민에 대한 모독"이라고 비판했다.

김현숙 원내대변인도 "새정치민주연합은 더 이상 살살 속임수 쓰지 말고, 30일 본회의에 조건 없이 들어와서 민생경제 법안을 처리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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