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한국인 역대 한 시즌 최다 세이브 타이

38세이브로 선동렬 감독 기록과

오승환(32.한신 타이거즈)이 일본프로야구 한국인 역대 한 시즌 최다인 38세이브 타이 기록을 세우며 선동렬 감독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오승환은 27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야쿠르트 스왈로스와 홈경기에 2-1로 리드한 9회 구원등판, 1이닝을 탈삼진 1개 포함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한신은 1-1이던 8회 2사 후 후쿠도메 고스케의 적시타로 2-1로 앞서자 9회 오승환을 바로 투입했다.

오승환은 첫 타자 마쓰이 준을 헛스윙 삼진 처리한 뒤 모리오카 료스케를 초구 우익수 플라이로 잡았다.

이어 마지막 타자 마츠모토 유이치도 5구째 높은 직구를 던져 중견수플라이로 처리하며승리를 지켰다.

오승환의 총 투구수는 11개로 불과했다.

시즌 38세이브째를 올렸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1.92에서 1.89로 낮췄다.

전날 히로시마 도요카프전에 세입브 추가로 구원왕 등극을 확정한 오승환은 연이틀 세이브로 1997년 주니치 드래건스에서 선동렬 KIA 감독이 기록한 한국인 역대 한 시즌 최다인 38세이브와 동률을 이뤘다.

2연승을 달린 센트럴리그 3위 한신은 2위 히로시마를 반경기차로 바짝 추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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