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컴파운드 단체전, 양궁 첫 금메달 쐈다

27일 오후 인천 계양아시아드양궁장에서 진행된 인천아시안게임 양궁 컴파운드 여자 단체 결승전 한국과 대만의 경기에서 승리한 한국의 김윤희, 석지현, 최보민이 환호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
27일 오전 인천 계양아시아드양궁장에서 진행된 인천아시안게임 양궁 컴파운드 남자 단체 결승전 한국과 인도의 경기에서 패해 은메달을 획득한 민리홍, 최용희, 양영호가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황진환 기자)
세계최강 한국 양궁의 인천아시안게임 첫 금메달을 여자 컴파운드 대표팀이 따냈다.


석지현(현대모비스), 최보민(청주시청), 김윤희(하이트진로)가 차례로 활시위를 당긴 한국은 27일 인천 계양아시아드양궁장에서 열린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양궁 여자 컴파운드 단체전 결승에서 대만을 229-226으로 제압했다.

컴파운드는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처음 정식 종목을 채택됐다. 덕분에 한국 여자 단체전은 컴파운드 종목의 아시안게임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1세트부터 앞서나갔다. 29-29에서 연거푸 세 발의 화살을 10점 과녁에 꽂았다. 대만의 추격에 2세트에서 116-114로 쫓기기도 했지만, 3세트에서 10점 세 발, 9점 세발을 쏘며 다시 173-168로 달아났다.

실수만 없으면 금메달이 확정되는 상황. 한국은 4세트에서도 10점 두 발, 9점 네 발을 기록하면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어 열린 남자 단체전에서는 아쉽게 은메달을 땄다. 민리홍(현대제철), 양영호(중원대), 최용희(현대제철)가 차례로 나선 한국은 인도에 225-227로 졌다. 1세트부터 조금씩 밀린 점수를 만회하지 못했다.

한편 석지현과 최보민은 여자 개인전에서 2관왕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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