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새는 체육관…세팍타크로 경기 일시 중단

인천 아시안게임 세팍타크로 경기장에서 비 누수로 경기가 일시 중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26일 오후 2시 30분 부천체육관에서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세팍타크로 남자 팀 한국-인도네시아 준결승전이 열렸다.

1세트를 한국이 가져간 뒤 2세트가 진행되던 도중 선수들이 운동하는 코트로 갑작스레 물이 떨어져 경기가 일시 중단됐다.


체육관에 누수가 발생한 건 이날 부천 지역에 갑작스레 쏟아진 장대비 때문.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부터 30여 분간 14mm 정도의 집중 호우가 쏟아졌다.

체육관 측은 누수 현상은 처음이라고 밝혔다. 부천체육관은 1998년 완공돼 약 50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현재 하나외환 여자프로농구단이 홈구장으로 사용 중이다.

중단됐던 경기는 10여 분 만에 다시 진행됐지만, 인천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는 경기장 시설 미흡에 대한 지적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대회 첫날이었던 20일 배드민턴 경기가 진행된 인천 계양구 계양체육관에서는 정전 사고가 발생해 논란이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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