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라이베리아에서 선교 활동을 하다 에볼라에 감염돼 숨진 미겔 파하레스 신부에 이은 두 번째 스페인 사망자다.
가르시아 비에호 선교사는 지난 19일 에볼라 감염 진단을 받고 22일 마드리드의 열대병 치료 전문인 라 파스 카를로스 3세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심각한 탈수 증세를 보이고 있었으며 간과 신장이 이미 손상된 상태였다.
일부 사례에서 효과를 보인 실험단체 치료제 '지맵'(ZMapp)은 재고 부족으로 투여받지 못했다.
산 후안 수도회 소속인 그는 30년 동안 아프리카에서 일해왔으며 12년 전부터는 시에라리온 중서부 룬사르의 병원에서 의료실장으로 일해 왔다.
앞서 같은 수도회 소속이었던 파하레스 신부는 카를로스 3세 병원에서 지맵을 투여받았지만, 지난달 12일 치료 시작 5일 만에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