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살 맞아?' 신들린 문태종, 2쿼터만 3점슛 6방 '쾅'

'저 내일 모레 마흔이에요' 25일 요르단과 인천아시안게임 조별리그에서 신들린 3점포를 쏟아부은 남자농구 대표팀 슈터 문태종.(자료사진)
12년 만에 아시안게임 우승을 노리는 한국 남자 농구가 8강에 진출했다.

유재학 감독(모비스)이 이끄는 대표팀은 2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요르단과 D조 2차전에서 98-69 낙승을 거뒀다.

전날 몽골전까지 2연승을 달린 한국은 조 1위로 8강 조별리그에 안착했다. 대표팀은 카자흐스탄(C조 2위), 필리핀(E조 2위), 카타르(F조 1위)와 H조에 묶였다.


여기서 2위 안에 들어야 4강전에 진출할 수 있다. 8강의 나머지 G조는 중국(C조 1위), 몽골(D조 2위), 이란(E조 1위), 일본(F조 2위)가 이룬다.

노장 슈터 문태종(39)이 3점슛 6개를 쏟아부으며 21점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조성민도 15점으로 쌍포의 위력을 떨쳤다.

2쿼터에 사실상 승부가 갈렸다. 18-8로 1쿼터를 앞선 대표팀은 2쿼터 들어 3점슛 6개를 터뜨린 문태종의 신들린 감각에 50-25, 더블 스코어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는 선수들을 고루 기용하는 여유를 보였다.

기분좋은 29점 차 대승을 거둔 대표팀은 26일 오후 2시 경기도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C조 2위 카자흐스탄과 8강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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