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들 일행이 람페두사 섬 비극이 발생한 지 1주년이 되는 내달 3일 람페두사섬을 방문해 추념식을 갖기에 앞서 1일 바티칸에서 이들을 만날 계획이며 람페두사 섬을 직접 방문하지는 않는다고 이탈리아 온라인 매체인 더 로컬이 전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해 10월 4일 이탈리아 중부 도시 아시시를 방문한 자리에서 그날을 난민 희생자들을 추도하는 '통곡의 날'로 지정하면서 온 세계가 가난과 굶주림에 시달리는 이들의 곤경을 무시하고 있다고 질타한 바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또 23일에도 내년 1월 18일인 '이민의 날'을 앞두고 미리 배포한 기념사를 통해 내전과 가난을 피해 삶의 터전을 떠나는 이민자들에게 세계 각국이 관용을 베풀 것을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