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는 25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본회의 개최요구서를 의장에게 제출했다"면서 "의장께서도 이 문제를 엄중하게 생각하고 잘 고려해서 처리하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김 부대표는 또 "소속의원 155명이 모두 내일 오후 2시부터 본회의장에 출석해 의안을 처리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부대표는 이어 "지금 야당에서는 내일 본회의를 열지 말자고 하면서도 구체적인 일정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면서 "결국은 26일 본회의를 무산 시키고자 하는 정치적 의도에서 주장하는 것이라고 판단해 본회의를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의장에게)전했다"고 덧붙였다.
세월호 특별법과 관련해서도 야당측과 약간의 의견교환은 있었지만 지난달 19일 2차 합의안에 대한 당의 방침을 명확하게 제시하지도 않고 다른 대안도 내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부대표는 "이런 상황이기 때문에 우선 국회를 정상화시켜 놓고 세월호특별법에 대해 야당과 진지하고 진솔한 대화 통해서 적극적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갈것"이라고 말했다.
문희상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장이 양당 원내대표단에게 세월호 해법을 찾으라고 압박을 했다는데 대해서는 "이완구 원내대표에게 (문 위원장이) 그럴입장이 아닌것 같다"면서 "김무성 대표와 만나 구체적인 주장없이 여당의 양보만 요구했다고 들었다"고 김재원 부대표는 설명했다.
특검추천위원 선정과 관련해 흘러나오는 여러가지 대안들에 대해서는 "상설특검법 취지에 비춰 전혀 수긍할 수도 고려할 필요도 없는 안"이라면서 "10명 가운데 2명을 고르는 안을 고려하고 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분명히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