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 학생회, 홍덕률 총장 취임 축하행사 열어

대구대 학생 행복선언식 모습.-대구대 제공-
학생들이 총장 취임 축하행사를 마련해 화제가 되고 있다.

대구대 총학생회와 총대의원회,동아리연합회 등 학생 자치기구 소속 학생들은 25일 오전 11시 경산캠퍼스 햇살광장에서 11대 홍덕률 총장 취임 축하 행사를 열었다.


학생들이 주관해 총장 취임식을 연 것은 전국 대학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

홍덕률 총장은 지난해 9월 제11대 총장선거에서 당선됐지만 학교법인 영광학원 이사회 이사들의 갈등으로 9개월가량 임명되지 못하다가 이사회가 임시이사체제로 바뀐 뒤인 지난 7월 임명됐다.

당시 별도의 취임식을 하지 않고 곧바로 집무에 들어간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 학생들이 홍 총장을 설득해 취임 축하 행사를 마련한 것이다.

이러한 학생들의 설득에 홍 총장은 학생행복 선언으로 화답했다.

이날 홍덕률 총장과 학생대표가 함께 선언한 행복선언문은 1. ‘학생 행복’은 대구대학교의 최고 가치이다. 2. ‘학생의 밝은 미래와 대학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노력한다. 3. ‘지역사회와 상생 발전하는 열린 대학’을 지향한다. 4. ‘인류애’를 바탕으로 ‘세계 속의 대학’을 추구한다. 5. ‘학생행복과 건학정신을 추구하는 대장정’에 앞장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준비한 행사인 만큼 학생들의 목소리를 듣고 대학 경영에 반영하기 위한 프로그램들로 채워졌다.

축사도 이승혁 총학생회장을 비롯해 이영윤 前 총학생회장(1993년 역임), 장애학생, 외국인 학생 등 다양한 학생들이 나섰다.

홍덕률 총장은 ‘학생이 행복한 대학’이란 비전 아래 ‘학생과 함께 미래로, 지역과 함께 세계로’라는 슬로건을 대학 경영 비전으로 선포하고, 취임 2기 대학 경영 방안에 대해 학생들에게 설명했다.

또한 학생들의 꿈과 희망을 담은 행복 풍선을 날리는 퍼포먼스도 함께 펼쳤다.

홍 총장은 취임인사를 통해 “학생들이 나서 취임식을 준비해 주겠다고 한 것은 저 개인적으로도 더없는 영광이고 감격스럽다. ‘학생과 함께 미래로, 지역과 함께 세계로’ 뛰는 명품 대구대학교를 다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했다.

한편,대구대는 학생들과의 소통에 집중하기 위해 내·외빈을 초청하는 대신 대학 홈페이지(http://www.daegu.ac.kr/)에 마련된 <온라인 방명록>에 희망과 응원의 글을 행사 3일전(22일)부터 일주일간 받기로 했다.

이날까지 방명록에 달린 축하 인사는 200건에 달했으며 , 학생과 교직원에서부터 국회의원, 대학총장, 교육계·학계·재계 외부 인사들이 축하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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