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선수단은 25일 오전 상벌위원회를 개최하고, 대한체육회에 이번 사항에 대한 진상조사 및 조치를 요청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국 선수단은 상벌위원회를 개최해 이번 사항을 심의한 결과, 이번 사항은 국가의 위신을 손상케 하였다고 판단돼 선수단장 명의로 대한체육회에 별도의 진상조사와 조치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또 추후 이와 동일한 사항이 재발하지 않도록 종목별 협회에 소속 선수 및 임원들의 행동이 개최국으로서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주의를 강력히 촉구했다.
대회 관련「대한민국 선수단규정」 제7조 제2항에 따르면, 체육회 가맹경기단체와 시도체육회에 소속을 두고 있는 자가 대회 현장에서 선수단의 명예 또는 국가의 위신을 손상케 할 때에는 선수단 상벌위원회에서 심의할 수 있으며, 대회종료 후에 이 규정을 적용하여 체육회에서 징계 심사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인천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경기단체 N모 회장은 지난 21일 유도 경기가 열리는 도원체육관 출입구에서 같이 온 지인들의 출입문제로 안전요원과 실랑이를 벌였다.
N모 회장은 출입증이 없는 지인들이 안전요원의 제지를 받게 되자, 언성을 높이고 막무가내로 출입을 요구했다.
결국 안전요원의 요청으로 경찰까지 출동하게 됐으며, 남 회장은 경찰관들에게 "내가 누군줄 아느냐. 여기선 내가 왕이다. ×××야"라며 욕설을 퍼붓고 행패를 부린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