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일본 세이브 기록 "다시 쓰다"

시즌 36세이브, 외국인 첫해 최다 세이브 신기록

오승환(32·한신 타이거스)이 일본 프로야구 외국인 첫해 최다 세이브 기록을 바꿔놨다.

오승환은 24일 일본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 원정경기에 6-4로 앞선 9회말 등판해 1이닝동안 삼진 2개를 잡으며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전날 요코하마를 상대로 일본 무대 진출 후 첫 끝내기 홈런을 맞고 시즌 4패, 6번째 블론 세이브를 기록한 오승환은 보랏듯이 완벽 투구를 펼쳤다.

첫 타자 시모조노 타츠야를 포수 파울 플라이로 처리한 뒤 고토 다케도시를 상대로 직구 5개를 연속해서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 이어 야나기다 시게오를 직구에 이은 슬라이더로 역시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시즌 36번째 세이브(1승 4패),로 2000년 에디 게일러드(주니치), 2011년 데니스 사파테(히로시마)가 세운 35세이브 기록을 넘어선 외국인 첫해 신기록이다.

전날 2점대로 올랐던 평균자책점도 1.97로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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