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청은 24일 제83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 이같은 내용의 골자로 한 'F-X 사업 협상결과'를 보고했다.
방사청 백윤형 대변인은 "F-35A를 대상으로 3월부터 9월까지 기술·조건, 가격 및 절충교역 등 3개 분야에 대한 협상을 진행했다"며 "단일기종을 대상으로 한 (정부 간 계약인) 대외군사판매(FMS)라는 제한적 상황에서도 40대를 총사업비 범위에서 도입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F-X 사업의 총사업비는 7조 3천 418억원이며 전투기 구매에 66%, 종합군수지원에 26%, 무장 및 시설에 8%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이에따라 대당 전투기 구매가격은 약 1천 200억원이며 이번달 말 한.미간 구매수락서(LOA) 서명 이후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순차적으로 전력화될 예정이다.
방사청 관계자는 "우리 정부가 도입하는 F-35A 항공기 성능이 미 공군은 물론 기타 운용국가들의 F-35A 성능과 동일하다는것을 보장받도록 계약조건에 관련 조항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또, 이번 협상을 통해 제작사인 록히드마틴社는 F-35A 구매에 따른 절충교역 프로그램으로 전투기 제작 및 비행제어 기술 등 한국형 차기전투기(KF-X) 사업에 필요한 17개 분야의 기술을 이전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