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비야, 그라나다, 말라가 등 스페인 여행의 주요도시와도 접근성이 좋은 론다는 도시 자체가 크지 않아 대중교통을 이용할 필요는 없다. 이정표를 따라 비르헨 데 라 파스 거리 (Virgen de la Paz)를 걷다 보면 금세 주요 관광지에 다다를 수 있다.
안달루시아 특유의 하얗고 우아한 빛을 내는 건물 외벽으로 눈길을 사로 잡는 론다의 투우장(PLAZA DE TOROS)은 오랜 역사 동안 수많은 유명 투우사를 배출하였다. 때문에 투우장은 오랫동안 현지인들과 여행객들로부터 사랑을 받아왔다.
'무레타'라고 불리는 빨간 천을 흔들면서 창과 칼로 소를 대적하는 형태를 띈 근대 투우의 창시자이자 전설적인 투우사인 프란시스코 로메로 역시 론다 출신이다.
현재는 실제 투우 경기가 있는 날은 드문 편이지만 경기가 없는 날에도 입장료를 투우장 내부 관람을 할 수 있다. 투우장 내에 있는 박물관에서는 투우사의 사진과 의상 등이 전시돼 있어 투우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이 다리는 신시가와 구시가를 연결하는 2개의 다리 중 하나로 높이가 100m 되는 협곡 사이에 돌을 쌓아 건축하였다고 한다. 누에보 다리를 비롯한 주위의 전망대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면 까마득히 내려다 보이는 협곡으로 빠져들 것만 같아 아찔하지만 론다의 광활한 대평원과 눈부신 절경이 펼쳐져 아찔함을 잊게한다.
론다 파라도르는 누에보 다리와 타호 계곡, 대평원을 바라볼 수 있어 절벽 주위로 하얀 레스토랑과 숙소가 다수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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