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김 의원실은 "김 의원이 33일 동안 이어온 단식을 오늘 중단했다"고 밝혔다.
김재윤 의원의 단식 중단에는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인 강우일 주교(제주교구장)의 권유가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우일 주교는 김재윤 의원을 직접 만나 단식 중단을 설득했다.
김 의원은 단식을 끝내고 "심장이 파열될 듯한 억울한 누명을 썼다. 법원에서 반드시 무죄를 입증하겠다"며 본격적인 소송준비에 들어갔다.
앞서 김 의원은 한달 가까운 단식으로 건강 상태가 악화돼 지난 17일 서울구치소 인근 병원으로 입원했다.
김 의원은 입법로비 의혹으로 검찰의 수사를 받아왔지만, 혐의를 부인하며 단식을 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