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IS 공습…'새로운 중동전쟁'

대기업, 협력 중소기업에 횡포 심각

■ 방송 : CBS라디오 '하근찬의 아침뉴스'(9월 24일)
■ 채널 : 표준 FM 98.1 (07:00~07:30)
■ 진행 : 하근찬 앵커
■ 헤드라인

▶ 미국이 아랍 국가들을 앞세우고 시리아 반군IS를 전격 공격했습니다. 새로운 형태의 중동전쟁, 그 막전막후를 분석합니다.

▶ 우리나라 펜싱 대표팀이 남녀 단체전에서 동반 금메달 따냈습니다. 배드민턴 대표팀도 남자 단체전에서 중국을 꺾고 12년 만에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 한 대기업이 특정사업 부문을 팔겠다는 약속을 미끼로 공사비와 인건비만 중소기업에 슬쩍 떠넘기다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황당한 갑의 횡포를 취재했습니다.

▶ 송광용 전 수석의 사표를 둘러싼 의혹이 가시지 않고, 부실검증 비판까지 일자 청와대가 뒤늦게 해명에 나섰습니다. 불투명 인사가 화를 키우고 있습니다.

▶ 박근혜 대통령은 유엔에서 처음 연설을 했습니다.

▶ 세월호 유가족 대책위의 새 집행부가 오늘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를 만납니다. 여야 대표 회동 뒤의 만남이라 결과에 관심이 쏠립니다.

▶ 소멸된 태풍 풍웡이 남긴 비구름 영향으로 오늘 전국에 시간당 30mm 이상의 국지성 호우가 쏟아지겠습니다.

[하근찬의 아침뉴스 전체듣기]


<미국의 시리아 공격…새로운 중동전쟁 서막>

(사진=유튜브영상 캡쳐/자료사진)
▶ 미국이 시리아내 이슬람국가(IS)에 대한 공습을 전격적으로 개시했습니다.

미국은 앞으로 더 공격적으로 IS 격퇴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는데요.

워싱턴 연결합니다. 임미현 특파원

미국이 결국 시리아를 공습했는데 공습이 동시다발로 진행됐죠?

= 그렇습니다. 1시간 30분 동안 시리아 곳곳에 공습이 가해졌습니다.

이번 공습은 크게 3곳에 집중됐습니다.

우선 이슬람국가(IS)가 수도로 선언한 북부도시 락까와 시리아 최대 유전지역인 데이르에조르에 공습의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IS 주요 거점을 공격하면서 동시에 자금줄인 석유 밀수를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 두 지역은 아랍 5개국의 지원을 받아 공습이 단행됐습니다.

이와는 달리 미국 단독으로 공습에 나선 곳이 있는데 시리아 북부 알레포와 이들리브 지역입니다. 바로 알 카에다의 분파인 호라산 그룹이 있는 곳입니다.

미국 국방부는 미국과 서방을 대상으로 한 호라산 그룹의 임박한 공격을 차단하기 위한 공습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공습으로 인한 사상자 수는 정확히 발표되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국제 비정부기구인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최소 70명이 숨지고 300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또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 수는 더 늘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 이번 공습은 특히 화력 면에서도 예전과 다른 것 같습니다. 대대적인 공습이었죠?

이번 공습은 시리아 시간으로 어제 새벽3시30분 홍해의 이지스 구축함 알레이버크에서 토마호크 미사일이 발사되면서 시작됐습니다.

또 페르시아만에 있던 조지HW부시함과 지상에서 F16과 F18 등 전투기와 B1폭격기, 그리고 무인기가 일제히 출격했습니다.

특히 현존하는 최강의 전투기 F22 랩터 스탤스기도 처음 실전에 배치됐습니다.

동원된 화력을 보면 그동안 이라크 지역에서 계속된 공습과는 질적으로 확연히 다릅니다.

미 국방부는 이번 공습이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하면서 앞으로 공습을 확대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미 국방부 존 커비 대변인의 말을 들어보시겠습니다.

"이번 첫 공습은 성공적이었습니다. 그리고 공습은 이제 시작에 불과합니다"

▶ 임 특파원! 그런데 이번 공습에 아랍 국가들이 동참했다는 점이 주목됩니다.

= 이번에 공습에 동참한 아랍국가는 사우디아라비아와 바레인, 요르단, 카타르, 아랍에미리트 등 5개국입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들 국가의 동참에 의미를 부여하며 국제사회의 동참을 촉구했는데요…오바마 대통령의 발언을 들어보겠습니다.

"아랍 동맹국들과의 강한 연대는 미국만의 외로운 싸움이 아니라는 점을 세상에 보여주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중동 국가와 국민들은 IS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공습에 동참한 국가들은 모두 친미 성향인 동시에 IS와 같은 수니파 국가입니다.

수니파 국가들이 종교적 분파를 넘어 동참했다는 점에서 IS 격퇴 작전에 힘이 실릴 것이란 전망이 있습니다.

그러나 복잡하게 얽혀있는 종파 구도 때문에 자칫 아랍국가들이 보복전의 악순환에 빠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 공습 이후 IS의 반응은 나왔습니까?

아닙니다.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는 않았습니다

▶ 그래도 이미 보복을 선언하지 않았습니까?

공습이 단행되기 전날, 그러니까 그제 IS는 미군의 공습에 맞서 대대적인 보복을 경고했습니다.

특히 미국을 돕는 국가의 민간인까지도 살해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서방 세계를 대상으로 한 더욱 강력해진 테러가 우려됩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여전히 지상군 투입은 없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IS를 완전히 격퇴할 수 없을 것이란 회의적 시각이 팽배한데요.

이번 시리아 공습은 자칫 더 지리하고 끝을 알 수 없는 또 다른 중동 전쟁의 시작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였습니다.

<아시안게임 소식>

'마린보이' 박태환이 23일 오후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린 수영 자유형 400m 결승 경기를 마친 뒤 금메달을 획득한 쑨양(중국)을 축하해주고 있다. (사진=박종민 기자)
▶ 우리나라 펜싱 대표팀이 남녀 단체전에서 동반 금메달 따냈습니다.

배드민턴 대표팀도 남자 단체전에서 중국을 꺾고 12년 만에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아시안게임 소식을 유연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연일 금메달 행진을 하고 있는 펜싱에서 또 두 개의 금메달이 나왔습니다.

여자 사브르 대표팀은 단체전 결승에서 중국을 꺾고 처음으로 정상에 올랐습니다.

김지연 선수입니다.

"아시안게임에서 중국을 한 번도 이긴 적 없었는데 (한번 고비가 있었지만 그걸 넘어서) 우승을 해서 정말 기뻐요."

남자 에페 대표팀도 일본을 물리치고 대회 3연패를 달성했습니다.

이번 대회에 처음 도입된 유도 단체전 종목에선 남자 대표팀이 카자흐스탄을 꺾고 첫 우승팀이 됐습니다.

김재범 선수는 81Kg급 개인전에 이어 단체전까지 우승하며 남자 유도 종목 사상 첫 2관왕 달성자로 기록됐습니다.

남자 배드민턴 대표팀은 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서 중국을 3-2로 꺾고 12년 만에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마린보이 박태환 선수는 자유형 400m에서 값진 동메달을 획득했지만 대회 3연패는 무산됐습니다.

대회 엿새째인 오늘은 우리 야구 대표팀과 강적 대만의 경기가 열립니다.

류중일 감독은 조 1위를 차지하기 위해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체 타자들은 컨디션이 다 좋은 것 같아요. 기회가 되면 필승조를 다 투입해서 경기를 꼭 이기도록 하겠습니다."

이외에도 사격, 펜싱, 수영에서 메달을 향한 도전이 계속됩니다.

<대기업 이런 '갑질'까지…>

(그래픽=김성기)
▶ 대기업이 협력 중소기업에 부리는 횡포가 심각하다는 얘기는 들으셨을겁니다.

그런데 이번에 보도할 내용은 가혹하다 못해 황당하기까지 한데요.

특정사업 부문을 팔겠다는 약속을 미끼로 공사비와 인건비만 중소기업에 떠넘기는 황당한 대기업의 횡포,

윤지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대한전선 그룹 계열사 티이씨앤코에서 스마트사업부 연구소장직을 맡아온 정모 씨.

지난 2012년, 대한전선 그룹 차원의 구조조정 여파로 티이씨앤코 역시 스마트 사업부문을 팔기로 했다는 얘기를 듣습니다.

"회의 때 사업부 자체를 들어낼 수밖에 없다고 했다. (2012년) 12월부터 영업 담당 상무가 (스마트)사업부 자체를 인수할 업체를 구하러 다녔다"

여기에 응한 업체는 홈네트워크 사업에 관심을 갖고 있던 중소기업 D사.

D 사는 티이씨앤코가 벌려놓은 공사현장의 하자보수와 신규 현장의 시공을 맡고, 대신 티이씨앤코는 시공과 하자보수가 끝나는 대로 스마트사업 부문의 특허와 자산을 넘기기로 했습니다.

소속 직원들도 모두 넘겨받았습니다.

그런데 하자보수와 시공이 마무리된 지금, 대기업 계열사 티이씨앤코는 말을 바꿉니다.

스마트사업을 넘기기로 한 적이 없다는 겁니다.

D 사는 사업비와 하자보수 비용만 억울하게 부담해온 셈입니다.

D사 관계잡니다.

"대기업이 양수도계약을 하도급계약이라고 우기면서 선량한 중소기업을 이용해 이익을 챙기고 있다"

중소기업의 미래까지 저당 잡은 대기업의 횡포, 업계에서조차 가혹하다 못해 황당한 갑질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대기업 이런 '갑질' 이유는…>

▶ 대한전선의 자회사가 이처럼 심각한 횡포를 부리는 것은 구조조정이 진행 중인 그룹사정과 무관치 않아 보입니다.

주요 사업부문을 팔아치운 사실이 알려지면 기업 가치가 떨어져 대한전선 매각에 차질이 빚어질 것을 우려해 이런 억지를 부리고 있다는 얘깁니다.

계속해서 김수영기자가 보도합니다.

= 대한전선이 사실상 매각약속을 해놓고도 자산을 넘기지 않는 것은 자회사 티이씨앤코의 가치를 높게 가져가려는 시도로 보입니다.

스마트사업부가 팔렸다는 사실이 알려지면 티이씨앤코의 기업 가치는 떨어질 게 분명합니다.

대한전선은 계열사까지 '통매각'하는 절차를 밟고 있기 때문에 자회사인 티이씨앤코를 우량회사로 포장할 필요가 있습니다.

'무상이전'이라는 단어가 몇 차례나 등장하는 합의서를 만들어 놓고도 티이씨앤코는 해당 내용을 시장에 알리지 않았습니다.

자본시장법은 매출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사업부의 변동이 있을 경우 이를 공시하도록 정하고 있습니다.

기업이 반쪽이 된 것이나 다름없었지만 티이씨앤코는 아무 일도 없었던 듯 지난 7월 200억 규모의 유상증자까지 실시합니다.

덕분에 바닥을 치던 티이씨앤코의 주가는 한국거래소가 급등 이유를 설명하라고 요구할 정도로 크게 오릅니다.

대한전선 측이 자회사 티이씨앤코의 양도 계약이 아니라 하도급 계약이라고 우기는 이유가 설명됩니다.

대한전선 관계자입니다.

"양수도계약이 아니라 하청 업무를 규정한 하도급계약이다"

매각이 마무리될 때까지 중소기업을 볼모로 잡은 대한전선의 자회사 포장, 이른바 대기업의 갑질이 계속될 것이란 우려도 함께 제기됩니다.

<거짓말·업무태만에 구멍 난 '검증'…그래도 할 만큼 했다는 청와대>

(사진=유튜브영상 캡쳐/자료사진)
▶ 송광용 교육문화수석의 사표를 둘러싼 의혹이 가시지 않고, 부실검증 비판까지 일자 그제서야 청와대가 뒷북 해명을 하고 있습니다.

반복되고 있는 박근혜 정부 특유의 불투명한 인사, 가래로 막을 일을 호미로도 못 막았다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안성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 청와대가 어제 저녁 송광용 전 교육문화수석의 사퇴 배경 등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수사를 받고 있는 사실을 알지 못해 검증실패 비판이 일고 사표 배경에 대한 의혹도 계속되자 가만히 있을 수 없다고 판단한 겁니다.

우선 검증부실 논란에 대해서는 본인이 거짓말을 하고 경찰이 일처리를 제대로 안한 상황에서 어쩔 수 없었다는 입장입니다.

실제로 송 전 수석은 하루 전에 경찰 조사를 받고도 청와대에 제출한 자기검증질문서에는 수사를 받고 있지 않다고 기재하고, 구두로도 조사 받은 사실을 말하지 않았습니다.

담당 경찰도 조사당일 전산에 입력해야 하지만 입력을 하지 않아, 검증과정에서 수사 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는 겁니다.

이런 상황에서 송 전 수석이 검찰에 송치된다는 사실을 민정수석실이 자체적으로 인지해 본인 확인을 거쳐 사표 수리를 했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입니다.

사흘 만에 이뤄진 청와대의 설명으로 송 전 수석 돌연 사표에 대한 의문은 어느 정도 풀리고 있습니다.

대신, 사표 시점에 이런 것들을 투명하게 밝혔으면 별 문제가 되지 않았을 텐데, 큰 문제라도 있는 양 감추다가 화를 키웠다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검증실패를 당사자의 거짓말과 경찰의 업무태만으로 돌리고 청와대는 쏙 빠진 것도 청와대답지 못하다는 지적입니다.

<박 대통령 유엔 다자무대 데뷔…내일은 총회에서 기조연설>

▶ 이런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은 유엔 총회에서 처음으로 연설을 했습니다.

뉴욕에서는 북한 인권문제를 놓고 한미일과 북한 등 관련국간에 치열한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권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유엔 다자외교 무대에 등단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우리 시간으로 오늘 새벽 열린 유엔 기후변화 정상회의 기조연설을 통해 기후 변화 대응을 새로운 기회로 인식하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기후변화협약체제의 중추적 재원기구인 녹색기후기금에 최대 1억 달러까지 기여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은 내일 새벽에는 유엔총회 연설을 통해 한반도신뢰프로세스와 동북아 평화협력 구상을 밝히고 국제사회의 이해를 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와 관련해 한·미·일 3국과 호주 외교장관이 참석해 북한의 인권을 주제로 한 고위급 회의가 우리 시간으로 어제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서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북한 인권 문제를 다루기 위한 남북 대화를 전격 제의했습니다.

북한은 고위급 회의에 참여를 요구했다가 거부당했지만 리수용 외상이 오는 27일 총회 연설을 통해 자신들의 인권 상황을 적극 변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야 대표 회동에도 세월호법 협상은 '제자리걸음'>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좌측)와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오후 국회 새누리당 대표회의실에서 만났다. (사진=윤창원 기자)
▶ 여야 대표가 꽉 막힌 세월호법 정국에 물꼬를 트기 위해 회동한 지 이틀이 지났지만, 아직 아무런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세월호 유가족 대책위 새 집행부가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를 만납니다.

세월호법 협상은 어떻게 되갈까요?

정영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대위원장은 엊그제 회동을 통해 원내대표 간 대화 채널을 가동하기로 했지만, 아직까지 원내대표 간 접촉은 없는 상태입니다.

오히려 이완구 원내대표는 "정책위의장과 원내수석부대표의 두 채널을 다시 가동시키겠다"며 협상 수준을 한 단계 낮췄습니다.

그러면서 세월호법과 민생법안의 분리처리 입장을 되풀이 했습니다.

"세월호 특별법이 현재 여러분들이 보시기에도 이게 지금 끝도 한도 없게 생겼잖아. 야당 의원도 통일이 안 돼. 더군다나 2차, 8월 19일 2차 합의안과 너무 거리가 멀어. 그럼 뭐 어떻게 하자는 얘깁니까, 그럼 계속 법안 통과를 안 시키겠다는 겁니까."

새정치연합 측에서는 새누리당이 협상 의지가 없고 '시간 끌기'를 하는 게 아니냐는 의구심도 갖고 있습니다.

유은혜 원내대변인입니다

"정국의 핵심인 세월호 특별법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제시한 가이드라인에 스스로를 가둔 채 오직 단독국회 강행의사만 반복적으로 밝히고 있습니다."

특히 여당 쪽에서 박영선 원대대표의 임기를 거론한데 대해 불편한 심기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단기 변수는 오늘 예정된 박 원내대표와 유가족대책위 새 집행부 간의 면담입니다.

이 자리에서 유가족 집행부가 수사·기소권 포기 등 입장변화를 공식화하면 원내대표 간 채널이 가동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러나 유가족의 공식적인 입장변화에도 여당이 전향적인 모습을 보이지 않을 경우 여야 대표가 합의한 국회 정상화도 요원해 질수 밖에 없습니다.

<조사 마친 김현 의원 "폭행장면 목격한 적 없다">

김현 의원 (사진=황진환 기자/자료사진)
▶ 세월호 참사 유족들의 폭행 사건과 관련해 새정치민주연합 김현 의원이 간밤에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어제 오후 5시 15분쯤 참고인 신분으로 영등포 경찰서에 출석해 오늘 새벽 1시쯤 경찰서를 나섰는데요.

= 김현 의원의 말을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국민 여러분과 유가족과 특히 대리기사분께 사과말씀 드린다. 유족들 안전하게 귀가시키기 위해 현장에 있었던 것이고요. 대리기사와의 폭행 장면은 제가 목격하지 못했다."

김 의원은 이어 대리기사 등에게 반말을 하지 않았고 유족과의 밀실논의도 없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신문으로 보는 세상>

▶ 신문으로 보는 세상, 윤석제 기잡니다.

윤 기자! 오는 2017년부터 연말정산을 정부가 대신 해준다는 기사가 눈에 확 들어오네요?

= 네. 정부가 갖고 있는 정보를 이용해 연말 정산 내용을 미리 정리해 알려주면, 국민은 이를 확인해 보완만 하면 되도록 바뀐다고 하는데요.

연말 정산 뿐 아니라 양육수당과 실업 급여 등도 당사자가 먼저 신청하는 것이 아니라 정부가 필요한 국민에게 먼저 제공하는 방식으로 바뀐다고 합니다.

정부 3.0 추진위원회가 이런 내용을 어제 열린 국무회의에 보고를 했다고 조선일보가 보도했는데요.

올해 초 복지 혜택을 알지 못해 자살한 '송파 세 모녀 사건'이 계기가 됐다고 합니다.

조선일보 보도가 맞는지 확인해봐야겠습니다.

▶ 골프장 캐디 성추행 혐의를 받고 있는 박희태 전 국회의장 사건 관련 속보 기사도 있군요?


= 네. 박 전 국회의장이 해당 캐디와 합의했지만, 경찰은 성추행 혐의 수사를 계속하기로 했다는 소식입니다.

박 전 의장은 경향신문과의 통화에서 "대리인을 통해 (합의) 다 했다. 내 할일은 다 했다"고 밝혔다고 하는데요.

경찰은 양측이 합의했어도 개정된 관련 법률에 친고죄나 반의사불법죄가 폐지됐기 때문에 계속 수사하겠다는 입장이라고 하는군요.

이제 경찰 수사는 박 전 의장에 대한 소환조사만 남겨둔 상태로 지난 16일 출석요구서가 전달됐지만 박 전 의장은 아직 출석하지 않고 있습니다.

▶ 삼성동 한전 부지 입찰에 삼성이 얼마를 써 냈느냐가 관심꺼리였는데요. 4조 6,700억 원으로 확인됐다는 기사가 있네요?

= 네. 한겨레신문이 삼성과 한전 소식통의 말이라며 1면에 보도했는데요.

삼성 미래전략실 고위 임원이 내부모임에서 4조 6,700억 원을 써냈다는 사실을 밝혔다고 합니다.

4조 6,700억 원은 현대차의 10조 5,500억 원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인데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한전 터 매입에 강한 의지가 없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반면에, 한국일보는 삼성동 주변에선 4조 7,000억 원대 보도는 여러 억측 중 하나라며 삼성동 주변에선 '9조 이상'설이 퍼져있다고 보도했습니다.

▶ '21세기 자본'의 저자 피케티 교수가 우리나라 담뱃세 인상에 대해 한마디 했군요?

= 네. 중앙일보가 방한 중인 피케티 교수와의 인터뷰 기사를 큼지막하게 실었습니다.

피케티 교수는 복지와 증세 논쟁으로 뜨거운 한국 사회를 향해 "불평등이 서유럽과 일본보다 심하다"고 평가했는데요.

특히, 담배나 주류 소비 등에 대한 간접세는 주요 소비 계층인 중산층에 가장 큰 영향을 준다며 담뱃세 인상보다 고소득에 대한 누진세가 더 낫다고 강조했다고 합니다.

▶ '언론사 대학평가'에 대해 한겨레신문이 사설을 통해 작심하고 쓴소리를 내뱉었네요?

= 네. 한겨레는 '중앙일보'를 비롯한 일부 언론사의 대학 평가가 우선 객관적이지 못하다고 지적을 했는데요.

정량적 평가이다 보니 학교가 크고 역사가 오래됐으며, 이공계 중심으로 연구비 수주가 많고 논문 생산이 많으면 절대적으로 유리하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대학들이 질적 성장보다는 당장 평가 점수를 끌어 올리는데만 집착하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이어, 중앙일보 대학평가 보도를 보면 삼성 계열의 성균관대와 두산이 인수한 중앙대가 눈에 띄게 상승하고 있다며 이는 대학의 기업화를 노골적으로 지원하는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특히, 신문사의 대학평가 발표 시기를 전후해 각 대학의 광고가 집중되는 것도 언론사가 대학 간의 경쟁을 부추겨 광고 수익을 챙기는 것이라고 강하게 성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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