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터키에 IS 대응 동참 거듭 압박

미국 존 케리 국무장관이 이슬람국가(IS)로부터 인질을 돌려받은 터키에 IS 격퇴에 더 깊숙이 동참할 것을 압박했다.

케리 장관은 22일(현지시간) 미국 MSNBC 방송에서 터키가 그간 인질 상황을 먼저 해결해야 했기에 IS에 대한 국제 대응에 대한 지원이 제한적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어떻게 될지 실제로 봐야겠다(The proof is in the pudding)"며 터키의 행동을 촉구했다.


IS는 지난 6월 이라크 모술에서 터키인 46명과 이라크인 3명을 붙잡았으며 이에 터키는 미국의 군사지원 요청에도 인질의 신변 위험을 이유로 거부해왔다.

그러나 IS는 지난 20일 이들 인질을 별다른 이유 없이 석방했다.

현재 미국은 IS 인근 국가들이 지상군을 투입해줄 것을 바라고 있다. 터키는 시리아, 이라크와 국경을 맞댄 데다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동맹국이다.

마틴 뎀프시 합참의장도 22일 크로아티아를 방문한 자리에서 "솔직하게 말해 미국은 터키를 필요로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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