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첫 3관왕이 나왔다. 수영 자유형 200m에서 박태환과 쑨양을 제치고 깜짝 우승을 차지한 일본 수영의 기대주 하기노 고스케(20)다.
하기노 고스케는 22일 오후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린 남자 개인혼영 200m에서 아시아신기록(1분55초34)으로 우승한 데 이어 800m 계영에서는 일본 대표팀 동료들과 함께 대회 신기록(7분06초74)을 달성하며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하기노 고스케는 자유형 200m 우승과 더불어 금메달 3개째를 차지했다.
하루동안 금메달 2개를 수확하고 기자회견에 참석한 하기노 고스케는 "내 개인 최고 기록과 거의 비슷해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 이번 아시안게임 준비를 아주 잘한 것 같고 잘 맞아 떨어지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