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라리온 당국은 이번 조치가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하고 필요시 유사한 조치를 반복적으로 실시할 수 있음을 내비쳤다.
시에라리온 스티븐 가오자 비상대책센터장은 "에볼라 발병 이후 매일 일어나는 일이지만, 이번 폐쇄조치 동안 시신이 넘쳐났다"고 말하고 "지금까지 최소한 150명의 신규 에볼라 감염자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앞서 프리타운 의료원 사리안 카마라 부원장은 "수도 프리타운 안팎에서 수십 건의 신규 감염사례를 확인했으며 60-70구의 시신을 매장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기간 발견된 시신이 에볼라로 인해 숨진 것인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아부바카르 포파나 보건부장관은 "자원봉사자들이 전 가구의 약 80%를 방문, 이번 조치가 성공적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고 말하고 "캠페인이 끝났지만 다음 기회에 비슷한 조치를 다시 취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포파나 장관은 또 "이번 조치의 성과 중 하나는 에볼라 감염 사실을 숨기고 가족끼리 몰래 하는 '야간 매장'을 줄였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시에라리온은 지난 18일 0시부터 사흘 동안 의료전문가와 경찰 등 필수인력을 제외한 600만 전 국민의 이동을 금지하는 전국 폐쇄를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