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누스라 전선 역시 트위터를 통해 인질로 잡고 있던 병사를 살해했다고 공개했다.
이슬람 수니파인 알누스라 전선은 처형당한 병사가 "레바논군의 고집 때문에 죽은 첫 희생자"라고 주장했다.
또 레바논의 시아파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향해 같은 시아파인 시리아 정권에 대한 군사지원을 중단하라고 지속적으로 요구했다.
레바논군은 8월 초 시리아와의 접경지역 아르살에서 알누스라 전선 등과 충돌했다. 이 과정에서 17명이 숨지고 약 30명의 군인·경찰관이 알누스라 전선 등에 생포됐다.
당시 알누스라 전선은 레바논 당국이 이 단체의 레바논 지도자를 구금하자 레바논 국경을 넘어 아르살로 진격했다.
레바논군과 알누스라 전선은 이후 임시휴전에 합의했으나 간헐적 충돌이 이어지고 있다. 19일엔 알누스라 전선의 차량폭탄 테러로 레바논 병사 2명이 사망했다.
레바논군도 이에 보복성 포격을 가하면서 간밤 알누스라 전선 등 이슬람 무장대원 최소 11명이 숨졌다고 시리아인권관측소(SOHR)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