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다음으로 아시안게임을 개최할 장소가 공식 발표됐다. 이미 알려진대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다.
셰이크 아흐마드 알파하드 알사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회장은 21일 메인프레스센터(MPC)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차기 아시안게임 개최지로 공식 발표했다.
차기 아시안게임은 동계올림픽과 월드컵을 피해 2019년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베트남에서 재정난을 이유로 개최권을 반납했고, 20일 OCA 총회에서 자카르타가 새 개최지로 결정됐다. 개최 시기는 2019년에 인도네시아의 대통령 선거가 있는 관계로 4년 후인 2018년으로 당겨졌다.
알사바 회장은 "좋은 해결책을 찾아 자랑스럽다. 향후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인도네시아는 최근 3년 동안 많은 대회를 개최하면서 준비를 해왔다. 무리 없이 개최할 수 있다"고 말했다.
리타 수보워 인도네시아올림픽위원회장도 "2년 전 개최지 경쟁에서 베트남에 밀렸을 대도 준비는 돼 있었다. 자카르타는 이미 개최 준비를 시작했다"면서 "아시안게임을 치러 본 경험도 있고, 그 외 많은 대회도 열어봤기에 잘 치를 수 있다"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