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종오(35, kt), 최영래(32, 청주시청), 이대명(26, KB국민은행)은 20일 인천 옥련국제사격장에서 열린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남자 사격 50m 권총 단체전에서 합계 1,670점을 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하지만 2010년 광저우 대회에 이어 2연속 금메달 획득에는 실패했다. 광저우 대회 은메달을 딴 중국이 1692점의 압도적인 성적으로 금메달을 땄다. 중국은 팡웨이, 푸치펑, 왕지웨이가 3~5위로 개인 결선에 올랐다.
단체전에서도 진종오의 활약이 돋보였다. 진종오는 568점을 쏴 전체 1위로 개인 결선에 진출했다.
진종오의 활약 덕분에 같은 1670점을 쏜 베트남을 어렵게 제쳤다. 한국은 31개의 총알을 한 가운데 맞혔고, 베트남은 25개를 기록했다. 31개 가운데 진종오가 13개를 명중시켰다.
반면 이대명은 553점으로 14위, 최영래는 549점으로 20위로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