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스마트폰 운영체제(OS)의 거의 전부를 차지하는 구글과 애플이 이런 조치를 취한 것은 고객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관심이 매우 커졌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19일(현지시간)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들에 따르면 구글은 안드로이드 차기 버전에 사용자 데이터 암호화 기능을 기본 설정으로 활성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글은 최근 3년간 안드로이드가 암호화 기능을 제공해 왔고 암호 키를 단말기 밖에 저장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경찰 등 수사기관이 스마트폰을 압수해서 내용을 파악하는 것이 기술적으로 조금 더 까다롭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앞서 애플은 지난 17일 iOS 8을 발표하면서 암호화를 기본 설정으로 해 뒀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