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기한 지난 식품 보관…광주·전남 소재 급식실·식재료 공급업체 적발

광주·전남지역 10개 초중고 급식실과 각급학교에 식재료를 공급하는 6개 업체에서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을 보관해오다 식품위생법 위반혐의로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교육부와 합동으로 지난달 26일부터 9월 5일까지 전국 학교집단급식소, 학교매점, 집단급식소 식품판매업체, 식품제조·가공업체 등 5,412곳을 에 대한 일제 점검을 실시 46곳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특수학교인 광주 선우학교와 세광학교는 유통기한 경과제품을 식재료로 사용하기 위해 보관했다가, 삼각초등학교는 시설기준위반으로 정부합동단속에 적발됐다.

전남은 곡성고, 영산고, 해남고, 신정초, 복내초, 보성고 등 6개교가 시설기준 위반으로 적발됐으며, 늘봄문익환학교는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으로 단속됐다.


또 일선학교 등 집단급식소에 식재료를 납품하는 순천 공단푸드시스템은 유통기한이 경과한 제품을 보관했다가 적발됐고, 이존유통은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했으며, 빛그린유통은 표시기준 위반, 여수 생기들녁영농조합은 시설물이 멸실돼 단속에 적발됐다.

특히 공단푸드시스템과 이존유통은 순천지역 16개 초·중·고교 급식재료를 납품한 것으로 알려졌다.

식약처는 "이번 합동점검 위반사례들을 꼼꼼히 확인해 유사사례들이 재발하지 않도록 각별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한편 식약처는 위반업소에 대해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행정처분 의뢰했으며, 매년 식중독 예방을 위해 40% 수준의 학교 집단급식소를 점검하던 것을 내년부터는 100% 전수(1만 1,052개 학교) 점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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