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매체, 강석주 비서 유럽 순방 결과 상세 보도

엘마 보코 유럽의회 외교위원장이 벨기에를 방문한 강석주 비서를 만나는 모숩(사진=VOA)
북한 매체가 강석주 노동당 국제담당 비서의 유럽순방 결과를 상세히 보도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8일 "강석주 노동당 국제비서를 단장으로 하는 노동당대표단이 9월7일일부터 16일까지 독일과 벨기에,스위스, 이탈리아를 방문해 관계발전문제를 토의했다"고 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브 로씨에 스위스 외무차관, 엘마르 브록 유럽의회 외교위원장 등 강 비서가 만난 20여명의 정당출신 정치인들과 정당, 정부, 경제계의 고위인사들과 만났다며 명단을 모두 공개했다.

통신은 "회담과 대화에서는 북한과 유럽의 정치, 경제정세가 통보되고 공동의 관심사인 문제들에 대한 깊이있고 솔직한 의견교환이 진행됐으며, 상호 이해가 표명되고 앞으로 쌍무관계발전을 위해 적극 노력하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또 "독일 사회민주당 국제위원회 위원장, 스위스외무성 국무비서 등 적지 않은 인사들이 앞으로 평양을 방문해 쌍무관계발전문제를 보다 깊이있게 토의할 의향을 표명했다"고 덧붙였다.

조선중앙통신의 이러한 보도는 강 비서가 유럽방문에서 별다른 외교적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를 부인하고 순방 결과를 대내외적으로 선전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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