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중부사령부는 이날 성명에서 "이라크 모술 남동쪽의 IS 훈련 캠프 부근에 공습을 감행해 IS의 무장 차량과 지상군 부대, IS가 점령한 건물 2곳 등을 폭격했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달 8일 이라크 내 IS 근거지에 대한 공습이 시작된 이래 훈련소를 목표물로 한 것은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미군은 이날 바그다드 남동쪽의 IS 탄약 창고도 공습했다.
미군은 지금까지 모두 176차례 공습을 가했다.
한편, 버락 오바마 행정부는 프랑스가 IS 격퇴를 위해 이라크 공습에 동참할 준비가 돼 있다고 선언하자 크게 환영했다.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은 이날 파리 엘리제궁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라크 정부의 공습 지원 요청에 응하기로 결정했다"면서 "그러나 이라크에 지상군을 보내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은 의회 청문회 도중 "이번 발표를 매우 환영한다"고 말했다.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도 기자들에게 "프랑스의 결정은 IS와 맞서 싸우려는 국제연합전선의 노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프랑스 정부와 긴밀하게 공조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케리 장관은 전날 의회 청문회에서 미국 주도의 국제연합전선 구상과 관련해 "동참하겠다는 국가가 계속 늘고 있으며 50개국 이상이 합류 의사를 보였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