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르하는 분수가 있는 작은 광장을 중앙에 두고 여러 갈래로 길이 갈라져 있다. 유럽의 발코니쪽 방면으로 가려면 바다쪽 방향으로 이어져있는 핀타다(Pintada) 거리를 따라 내려가면 된다.
바닷가를 향해서 하얀색의 집과 벽으로 이어진 길은 여행객의 눈길을 끌기에 충분하다. 아기자기하게 장식된 조그만 가게들이 기념품, 옷, 모자 등의 아이템을 내어놓고 많은 사람들의 발길을 묶어 두고 있다.

네르하 관광안내소를 지나면 바로 유럽의 발코니라고 불리는 아름다운 전망대가 나타난다. 지중해를 향해 돌출된 전망대와 그 전망대까지 이어지는 시원한 광장이 인상적이다.
전망대의 끝에서면 앞쪽으로는 끝이 보이지 않는 지중해가 눈과 가슴을 시원하게 만들어 준다. 에메랄드빛 해변들과 그 해변을 따라 절벽 위에 지어진 호텔, 레스토랑과 카페, 하얀 집들이 그림처럼 펼쳐진 모습은 마치 그림같다.

네르하의 해변은 넓게펼쳐진 백사장을 가진 코스타 델 솔의 다른 해변과는 다른 모습을 띄고 있다. 하얀 집들이 에워싸고 있는 절벽 아래쪽에 펼쳐진 아담한 백사장과 해변들은 마치 일부러 아름다움을 숨기려 하는 듯한 수줍은 듯한 모습을 띄고 있어 더욱 아름답게 느껴지는 듯하다.
유럽의 발코니에서 관광안내소를끼고 우측으로 난 길을 따라 걸으면 군데 군데 절벽아래로 이어진 해변으로 내려갈 수 있는 길들이 있다.
이들 해변은 양 옆으로 바다를 향해 튀어나온 절벽 사이에 위치하고 있어서 왠지 아늑한 개인해변 같은 느낌이 드는 곳이고 햇살을 받으면 투명한 에메랄드 빛으로 빛난다.
취재협조=엔스타일투어(02-578-5843/www.nstyletou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