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상승 마감…다우 최고지수 경신

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4.88포인트(0.15%) 오른 17,156.85에 마감했다.

이는 7월16일 기록(17,138.20)을 뛰어넘은 올해 16번째 최고 지수이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도 2.59포인트(0.13%) 오른 2,001.57을, 나스닥 종합지수 역시 9.43포인트(0.21%) 뛴 4,562.19를 각각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금리 인상이 예상보다 빨리 이뤄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발표에 안도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는 이날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를 제로 수준(0∼0.25%)으로 운용하는 초저금리 기조를 상당 기간 이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내년 중반'으로 제시해 온 금리 인상 시점을 앞당기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투자자들은 미국 경기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 점을 거론하며 금리 인상이 빨리 이뤄질 수 있다고 우려해 왔다.

금리 인상이 이뤄지면 기업 활동이 위축될 가능성이 커 주식 투자에는 부정적으로 작용한다.

연준은 이날 성명에서 미국의 경제 활동이 이전보다는 활발하지 않다는 점을 시사했다.

또 별도의 보고서를 통해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2.1∼2.3%에서 2.0∼2.2%로 소폭 낮췄다.

개장에 앞서 발표된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달보다 0.2%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인플레이션 압력도 높지 않은 것으로 해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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