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내무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경찰관과 보안군 탑승 차량이 행렬을 이뤄 시나이반도 북부 엘아리쉬와 라파를 연결하는 도로를 주행하는 도중 인근 길가에 매설된 폭탄이 갑자기 터졌다.
이 폭발로 간부 1명을 포함해 경찰관 6명이 숨지고 또 다른 경찰관 2명이 다쳤다.
이집트 정부군은 이 사건 직후 주변 도로를 차단하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번 폭탄 공격을 감행했다고 주장하는 단체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이집트군과 경찰이 최근 시나이반도 북부에서 이슬람 무장단체를 대대적으로 소탕하는 작전을 벌이는 시점에 이뤄져 이들 단체가 보복을 가한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지난 2일에도 이집트 보안군 병력이 장갑차를 타고 시나이반도 셰이크 주와예드와 라파를 연결하는 도로를 따라 주행하다 길가에 매설된 폭탄 공격으로 11명이 숨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