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16일 "1차지명 투수 김영한(설악고)과 계약금 1억5,000만원, 연봉 2,700만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삼성의 1차지명 김영한은 투타 모두 재능을 갖춘 선수다. 올해 청소년 대표로도 활약했고, 야수(주 포지션 우익수)로서 15경기에서 타율 3할4리에 홈런 1개, 투수로서 4경기에서 10⅓이닝을 던져 2승 평균자책점 2.70을 기록했다.
현재 평균 구속이 140km에 못 미치지만, 강한 어깨를 갖추고 있는 만큼 삼성도 3~4년 후를 내다보고 전문적인 훈련 프로그램을 가동할 계획이다.
이밖에 2차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뽑힌 LA 에인절스 마이너리그 출신 장필준과 연봉 2,700만원에 계약했다. 장필준은 프로야구 규정상 계약금을 받을 수 없다. 삼성은 2차 드래프트 10라운드까지 지명된 신인과 모두 계약을 완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