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시다 가즈야(梨田和也) 이라크 주재 일본대사는 1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이라크 평화 안보 국제회의(이하 이라크 국제회의)' 참가국들이 IS와 싸우는 이라크 정부를 돕는 군사적 지원을 결의한 데 대해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고 교도통신 등이 16일 보도했다.
이라크 국제회의에 참가한 나시다 대사는 파리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구미가 실시 중인 것과 같은 군사지원에 일본이 참가하는 것은 어렵다"고 말했다. 또 "일본의 가장 큰 역할은 인도적인 지원"이라며 "그것을 넘어 군사적으로 (지원)하는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이라크 국제회의에 참가한 26개국은 공동성명을 통해 "IS와 싸우는 이라크에 군사적 지원을 포함해 모든 수단을 제공한다"고 천명했다.